Digital Souvenir
A trip from my memories to digital but digital journey could become memories? Sangwon Lee_Digital souvenir_postcard rack_520 x 200 mm_2018 Sangwon Lee_Digital souvenir_postcard series_145x 100 mm_2018 작가는 추억을 바탕으로, 구글 어스로 과거의 장소들을 추적해 간다. 구글이 옮겨 놓은 3D의 생생한 세계는 디지털의 눈과 데이터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현실이지만, 사용자는 가보고 싶은 곳을 키보드와 마우스만을 가지고 원하는 방향과 시선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각자의 여행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의 시간은 구글의 임의적 기록과 업데이트 날짜에 따라 정지 되어져 있다. 내 기억이 머문시간과 구글이 기록해 놓은 시간은 다르지만, 한정적이다. 작가는 구글여행 을 다시 기념품 가계의 엽서로 옮김으로써, 실제 여행 처럼 디지털의 경험도 기억과 추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디지털이 만들어 놓은 세계는 언뜻 보면, 현실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미지 오류와 함께 동질화의 한계를 드러낸다.